난 아침마다 꼭 즐겨 마시는 게 있다. 그것은 “커피(Coffee)”다.
커피는 현재 전 세계인들이 가장 즐겨 마시는 음료 중에 하나이다. 유럽이나 미국 같은 서양 문화권에서는 아침에는 반드시 마셔야 되는 필수품 중에 하나이다.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필수품은 아니더라도 많은 직장인들이 피로를 달래기 위해 아침부터 커피를 마시며 단 한잔이 아닌 여러 잔을 마시는 사람도 그 비율이 꽤 높다.
이처럼 커피는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식품이다. 우리나라에서만 커피 전문점이 지속적으로 생길 정도로 그 수요도 엄청나게 많다. “스타벅스”로 대표되는 커피 전문점들은 해마다 엄청난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코로나 19 팬데믹 이전까지만 해도 커피 전문점들은 발길을 딛을수 없이 수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
아메리카노로 대표되는 쓴맛의 원두커피와 우유와 설탕을 첨가한 라떼, 간편하게 뜨거운 물에다가 봉지만 뜯어서 쓱~타 먹는 인스턴스 커피 모두 “커피”의 일종이다. 난 아메리카노든, 라테든, 인스턴트커피든 간에 있으면 습관적으로 가져다 먹는다. 나 조차도 커피는 생활에 필수품이 된 지 오래다.
그런데 여기서 궁금한 점이 있다. 커피는 매일같이 애용하고 자주 먹는데 반해 과연 사람의 건강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말이다. 커피와 건강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으나 대체적으로는 “건강에 나쁘다~”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커피에는 카페인이라는 성분이 있어서 잠을 쫒는데 유용하나 이 카페인이 축척되면 건강에 좋지 않다는데 속설이다.
과연 커피는 건강에 좋을까? 나쁠까?
인스턴트 커피 VS 원두커피
커피를 마시는 애호가들에게도 설왕설래하는 말이 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인스턴스 커피(믹스 커피)는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이다.
인스턴스 커피에는 저렴한 가격의 원두가 들어가고 인공적인 첨가제가 들어가므로 건강에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설탕이 들어가기 때문에 비만과 당뇨를 유발한다는 점에서 좋지 않다고 여기고 있다.
반면 상대적으로 원두커피는 건강에 안좋은 영향을 끼친다는 얘기는 많지 않다. 건강을 위해서라면 원두커피를 마시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과연 그럴까?
일단 인스턴스 커피에 저렴한 원두와 인공 첨가제가 들어가는 것은 사실이나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은 근거가 없다. 다만 분명한 것은 설탕이 들어가 있다는 점이 사실이기 때문에 인스턴트커피를 자주 마시는 게 결론적으로는 그리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인스턴트 커피도 건강하게 마시는 방법은 있다. 바로 설탕 함유를 줄이는 것. 인스턴트커피 중에는 믹스 커피 같이 커피, 프림, 설탕이 혼합되어 있는 것도 있지만 커피만 별도로 판매를 하고 있다. 따라서 커피만 별도로 구입해서 “블랙커피” 같이 타서 먹거나 설탕을 약간만 해서 되도록 설탕의 양을 줄여서 먹는 방법이 있다. 물론 하루에 세잔 이상 먹는 것은 골다공증 유발 확률이 높다고 하니 그 이상 마시는 것은 피하는 게 좋다. ( 카페인 하루 섭취량을 넘어서지 않는 게 좋다. 하루 최대 권장 섭취량은 300 mg)
그래서 기왕 커피를 마실려면 원두커피를 마시는 게 좋지만 이 또한 과하게 마시는 건 금물이다. 되도록 3잔 이상 넘게 마시는 것을 피하는 게 좋다.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이 과도하면 수면장애 등의 부작용이 나타난 수 있다.
또한 나이가 어린 청소년들(만 12세 이하)은 되도록 커피는 피하는게 좋다. 카페인은 어린이들의 성장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걸 봤을때 인스턴트커피가 마냥 건강에 나쁘다고 볼 수는 없다. 대신에 인스턴트커피에 들어있는 설탕은 건강에 좋지 않으니 설탕을 조절할 필요는 있어 보인다. 또한 사람에 따라서 커피는 좋을 수도 있고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주의해야 될 듯하다.
커피를 마실때 알아두면 좋은 상식
커피는 몸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기도 하지만 건강에 좋은 영향도 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그래서 커피를 마실 때 알아두면 좋은 상식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자.
- 커피에 되도록이면 설탕을 타서 먹지 말자. 설탕은 몸에 좋지 않기 때문이다.
- 하루에 3잔 이상은 되도록 피하는게 좋다. 카페인 일일 권장량 초과해서 섭취하지 않기.
- 블랙커피는 충치를 막아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일일 카페인 권장량 섭취 시)
- 유방암, 간암, 전립선암, 구강암, 인두암의 발병률을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 운동 전에 마시면 운동 효과를 볼 수 있다.
- 임산부는 태아를 위해 커피를 마시면 안 된다.
- 만 12세 이하 어린이들에게는 커피는 되도록 마시지 않게 하는 게 좋다. 성장에 악영향을 끼친다.
- 타이레놀과 같은 진통제와 커피는 역효과가 나므로 같이 복용하지 않도록 한다.
커피는 누구에겐 좋고 누구에겐 나쁘다
생각보다 커피는 건강에 나쁘다는 속설에 비해 건강에 도움을 주는 요소들이 충분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커피는 누군가에게는 악영향을 끼치는 부분도 분명 존재한다.
설탕, 프림, 커피가 같이 들어있는 믹스 커피의 경우에는 설탕으로 인해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소지가 있다. 따라서 다이어트를 하거나 비만, 당뇨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따라서 이런 사람들에게는 믹스 커피를 피하고 위에서 언급했듯이 블랙 커피를 타서 먹거나 설탕이 들어가지 않은 원두 커피를 마시는게 좋다.
임산부나 만 12세 이하 어린이들에게도 커피는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커피의 “카페인”은 태아나 성장 발달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이들에게도 커피는 되도록 피하는게 상책이다.
그리고 커피는 하루에 1~2잔 마시는 것은 괜찮지만 과하면 그만큼 안좋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 골다공증이 염려되는 중장년기 여성들의 경우에는 3잔 이상 마시는 것은 위험하니 섭취량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
즉 커피는 적당히 즐기고 몸에 안좋은 설탕을 잘 조절한다면 건강에 좋은 영향을 주는 식품일 수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