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 올림픽이 막을 내린 현재, 이제 국내 축구팬들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최종 예선은 상대국들이 죄다 중동팀이어서 쉽지 않은 예선전이 될 걸로 생각되지만 한국 대표팀에는 세계적인 축구 스타 “손흥민”을 필두로 많은 유럽파들이 활약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던 도중,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축구 국가 대표팀에서 걸출한 실력을 뽐내던 막내 수비수인 “김민재” 선수가 드디어 유럽에 진출한다는 소식이다.
지난 8월 14일에 터키의 명문 구단인 “페네르바체 SK”에 김민재 선수는 공식적으로 입단하였다. 계약기간은 4년이고 등번호는 3번이다. 페네르바체는 터키 리그에서도 수많은 우승을 했던 명문구단이다. 연고지는 “이스탄불”이다.
김민재의 터키 진출을 통해 그는 오랬동안 꿈꾸던 “유럽 진출”을 드디어 이뤄냈다. 터키리그는 유럽 리그에서는 “빅”리그는 아니지만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포르투갈, 러시아, 스코틀랜드 리그와 같이 빅 리그 진출을 위한 경쟁력 있는 중소형 유럽 리그라고 평가받는다.
따라서 페네르바체에서 선수 생활에 잘 적응하여 실력을 보여주면 “빅 리그”에 진출할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다. 최근에 프랑스 리그 “보르도”에서 황의조 선수의 행보를 봤을 때 김민재 선수도 얼마든지 가능성 있다고 생각된다.
“베이징 궈안”으로 진출해 다소 부정적 평가를 받았던 김민재. 그는 실력으로 승부하여 결국 “유럽” 진출을 이뤄냈고 본격적으로 유럽에서의 활동을 기대케 하고 있다. 그럼 김민재의 지난 경력과 연봉은 어떤지 아래에서 알아보도록 하자.
프로 데뷔 이전
수원 공고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내던 김민재는 전국 고교 축구 대회에서 우승, 최우수선수에 선정되면서 두각을 나타내게 된다.
포지션은 수비수였지만 "최우수선수"상에 선정된걸 봐서는 또래 축구선수들에 비해 실력면에서 월등했던 것을 알 수 있다. 그는 이어서 연세대에 진학한다.
연세대에서 그는 1학년때부터 수비수로서 많은 두각을 나타내서 춘계 연맹전에서 "수비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만큼 기량만큼은 월등했던 셈이다.
경주 한국수력원자력
김민재는 연세대 2학때부터 빠른 프로 진출을 원했다. 하지만 연세대에서 반발하면서 갈등이 붉어지기 시작했다. 이에 그는 더 이상 대학을 다닐 수 없겠다는 판단을 내린 끝에 연세대를 자퇴하기로 결심한다.
자퇴를 한 시점이 시즌중이기 때문에 프로팀과의 계약을 할 수 없었던 김민재는 반년 정도 선수 경력을 이어갈 팀이 필요했다. 이때 손을 내밀어준 팀이 "경주 한국 수력원자력"이다.
당시 한국 수력원자력은 "내셔널리그"에 속해 있었기 때문에 입단이 가능했다. 경주에는 총 리그 15경기, 챔피언쉽 2경기 총 17경기에 출전하여 좋은 활약을 보여주게 된다. 그는 반 시즌을 끝으로 국내 K리그 진출을 추진한다.
전북 현대 모터스
그는 프로 진출을 위해 연세대를 자퇴하였는데, 이때 많은 축구팬들에게 회자되었던 모양이다. 워낙 출중한 기량과 활약을 인정을 받은 걸까? 2017년에 자유 계약으로 K리그 최고 명문팀인 "전북 현대 모터스"에 입단한다.
당시 K리그 최강의 전북 팀을 이끌던 최강희 감독의 호출로 당당하게 입단한 김민재를 도대체 어떤 선수이길래 최강희 감독이 극찬했는지 이유를 알 수가 없었지만 역시 그는 입단해서 그해에 "복덩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게 된다.
그는 2017년에 신인 신분으로 전북에 입단했지만 입단함과 동시에 주전 수비수로 기용된다. 당시로써는 파격이고 많은 우려를 자아냈는데 K리그 개막전에 주전 수비수로 기용되고 나서는 사람들의 우려를 차근차근 불식시키기 시작했다.
190 cm라는 피지컬임에도 불구하고 빠른 발놀림과 기술은 그를 주전으로 기용하지 않을 수 없게 한 모양이다. 2017년 16라운드 경기에서 수비수임에도 불구하고 대구 FC 와의 경기에서 1:2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 동점골을 넣어서 프로 첫 데뷔골을 신고하기도 했다.
이런 엄청난 활약에 힘입어 생애 첫 "국가대표"에 발탁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이에 그에게는 별명이 생겼는데 "괴물 수비수"라는 별명이 따라붙게 되었다. 입단 첫해에는 "K리그 클래식 베스트 11"과 "영 플레이어 상"까지 수상하게 되었는데 그의 활약이 대단했음을 알 수 있다.
2018년도 시즌에도 어김 없이 좋은 활약을 이어나가다 시즌 초반에 "부상"을 입게 되어서 그해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에도 출전이 불가하게 되었다. 김민재 입장에서는 대단히 아쉬운 상황이었을 듯하다.
다행히도 2018 아시안 게임 직전에 부상이 회복되어 아시안 게임 대표팀이 차출되었다. 이때 그는 대표팀이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되어서 "병역면제"라는 혜택을 받게 된다. 축구 선수로써는 엄청난 커리어를 가지게 된 셈이다.
그는 아시안게임 이후에 다시 리그에 복귀하여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었다. 총 31경기(ACL 포함) 출전하여 1골을 넣었다. 2018년에도 또다시 "베스트 11"에 선정되었다.
전북 시절의 김민재의 연봉 수준은 대략 "5억 원"이다. K리그의 선수들 연봉 수준을 봤을 때 상당히 높은 금액이라고 볼 수 있다. 그만큼 신인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활약을 보여준 덕분에 전북에서도 꽤 좋은 대우를 해준 셈이다.
그러던 와중에 병역 면제 혜택을 받고 2018년 시즌을 마무리하던 도중에 그는 수많은 "이적설"에 시달리게 된다.
김민재의 활약에 눈여겨보던 팀들 중 가장 먼저 연결된 팀은 "왓포드"이다. 왓포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중하위권의 팀이긴 하지만 프리미어리그의 팀이 관심을 가짐과 동시에 상당 부분 이적에 진척이 됐다는 게 축구팬들을 흥분시키기 시작했다.
프리미어리그 진출 자체가 축구 선수로써는 엄청난 커리어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김민재가 빨리 유럽 진출을 해서 "손흥민"과 같이 유럽 무대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길 기대했다.
하지만 생각 외로 "왓포드"와의 이적 협상이 진행되지 않았다. 오히려 뒤늦게 알려진 중국 C리그의 "베이징 궈안"이 김민재를 유혹하고 있었다. 축구팬들은 아직 성장기인 선수가 중국리그에 진출해서 기량이 떨어질까 봐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결국 이적 협상은 "베이징 궈안"에게로 넘어갔고 전북 구단은 공식적으로 김민재의 "베이징 궈안" 이적을 발표하였다. 이에 많은 팬들이 김민재의 선택에 걱정과 비난을 쏟아내기도 했다.
베이징 궈안은 김민재에게 거액의 연봉을 지급하기로 계약했는데, 이 때문에 팬들은 그가 축구 발전을 위한 길이 아닌 돈 때문에 중국을 진출했다고 본의 아니게 엄청난 비난을 하기도 했다.
심지어 어느 축구팬은 김민재의 중국 진출을 두고 선수 이름을 중국식으로 "찐민짜이"라고 부르면서 비아냥 거리거나 직접 김민재의 SNS에 욕설을 적어놓기도 했다. 이런 와중에 김민재 본인 스스로가 자신의 SNS에서 직접 욕을 하는 팬을 향해 직접 맞대응을 하기도 했다. 그만큼 그도 마음고생이 심했던 거 같다.
2018년은 김민재에게는 영광과 시련이 있었던 해이다. 축구선수로써 최고의 커리어를 쌓았고 엄청난 연봉을 보장받는 중국으로 진출도 이루어졌지만 그의 결정을 이해 못하겠다는 팬들로 인해 시련도 보내야 했다. 어쨌든 그의 행보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그만큼 크다는 걸 보여준 셈이다.
베이징 궈안
전북과 2018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로 인해 그의 활약과 실력을 인정받아 결국 "베이징"으로 이적을 확정 짓는다. "왓포드"라는 프리미어리그 팀을 뒤로하고 말이다.
김민재가 "베이징 궈안"으로 이적을 하게 되면서 발생한 이적료는 대략 600만 달러(한화 약 70억 원)라고 한다. 김민재를 데려가기 위해 베이징 구단의 러브콜은 전북 입장에서도 쉽사리 거부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게다가 선수 본인 연봉도 엄청난데, 계약 기간 4년 동안 대략1500만 달러(한화 약 166억 원)이라는 엄청난 금액을 제시했다고 한다. 1년 연봉으로 따지만 한화 약 42억 원 정도 되는 엄청난 금액이다.
게다가 당시 베이징 감독인 "로저 슈미트" 감독과 베이징 단장의 적극적인 구애로 김민재의 결심에 많은 영향력을 끼쳤다고 한다. 로저 슈미트 감독은 독일 출신으로서 추후 김민재의 유럽 진출을 돕겠다는 코멘트도 남겼다고 전해진다.
사실 김민재가 당시 유망주이고 엄청난 실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인 건 확실하나 베이징의 조건은 꽤 매력적이라고 볼 수 있다. 기량이 출중하고 실력이 좋은 선수는 그에 걸맞은 대접을 받는 게 맞고 프로 선수라면 연봉으로 평가받는 게 지극히 정상적이기 때문이다.
어쨌든 우여곡절 끝에 베이징 궈안으로 입단한 그는 많은 사람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주전 자리를 꽤 차는 데 성공한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전에 이미 중국 리그에 진출해 있었던 "김영권"의 전례를 들어서 벤치멤버로만 앉히는 것이 아니냐는 걱정을 했지만 리그, 컵대회, ACL 등을 포함해 2019 시즌에 총 34 경기에 주축 멤버로 출전하였다.
그해에는 중국 모 언론사가 선정한 베스트 11에 선정이 되기도 했다.
그러던 와중에 "로저 슈미트" 감독이 경질되고 새로 "제네시오" 감독이 부임하여 김민재의 입지가 달라질 수 있을 것을 우려했으나 베이징 수비진의 상황에서는 역시 그는 굳건히 주전으로 기용되었다.
2020년 시즌에도 그의 입지는 흔들림 없이 유지되었다. 리그 경기 20경기 중 17경기에 기용되어 주전으로서 자리를 여전히 꿰차고 있었다. 그해 베이징은 중국 슈퍼리그에서 3위를 차지하고 ACL에서는 8강에 진출하였다.
많은 사람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그는 꾸준히 리그에 출전하여 경력을 이어갔고 국가대표에도 선발되어 기량이 여전함을 보여줬다. 여전히 그의 실력 때문일까? 그는 또다시 꾸준하게 이적설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2020년 여름에는 슈퍼스타 "손흥민"이 소속되어 있는 토트넘이 김민재에게 이적 제안을 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김민재는 베이징 이적 후에도 끊임없이 유럽팀들의 관심을 받아왔는데, 토트넘이 구체적인 조건을 제시하여 김민재와 협상 테이블을 차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이 축구팬들이 다시 흥분하기 시작한다. 이제 프리미어리그에서 토트넘이라는 팀에 코리언 듀오가 공격과 수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펼칠 거라는 기대감이 부풀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적 성사 직전까지 갔다가 협상이 결렬됐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토트넘은 김민재의 이적료로 900만 파운드(약 135억 원)를 책정했으나 베이징에서 무려 1500만 파운드를 고수했다는 것이다. 아쉽게도 토트넘 이적은 불발되었다.
그밖에도 라치오, PSV 아인트호벤, 첼시, 아스날 등에서 김민재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이적설이 붉어졌지만 실제 진행된 적은 없다.
2021년 시즌이 시작되고 나서 "제네시오" 감독의 계약 만료로 새로 "슬라벤 빌리치" 감독이 부임했으나 김민재의 입지는 큰 변함이 없었다. 하지만 곧 계약이 만료되는 김민재의 "유럽 진출" 의지가 강력해 보이자 경기 출전이 제한된다.
2020 도쿄 올림픽 축구 본선을 위해 올림픽 대표팀 감독인 "김학범 감독"의 요청에 따라 김민재의 차출에 대해 베이징에 공문을 보냈지만 차출 거부로 도쿄 올림픽 출전은 무산되었다.
그러던 와중에 유럽에서의 관심은 끊임없이 이어지게 되었다. 이번에는 포르투갈의 명문팀 "FC 포르투"가 김민재의 이적 요청을 한 것이다.
FC 포르투는 포르투갈 리그에서도 명문팀이다. 김민재가 진출한다면 그의 경력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고 활약에 따라 "유럽 빅리그"에도 진출할 수 있는 징검다리로 여기기에 충분하다. 모 언론사에서 포르투로 이적을 확정했다고 기사를 냈으나 실제로는 확정이 되진 않았다.
그러다 터키의 명문팀 "갈라타사라이"가 김민재 영입에 불을 지피기 시작했다. 갈라타사라이는 터키 리그에서도 전통의 명문팀으로 알려져 있다.
별다른 진척 사항이 없는 상태에서 8월 초에 갑자기 터키의 "페네르바체"에서 김민재와 이적 협상을 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 졌다. 알려진 바로는 FC 포르투와 많은 진척이 있었으나 뒤늦게 나타난 페네르바체에서 계약 조건이 김민재에게 유리하여 최종적으로 페네르바체와 계약이 이뤄지게 된다.
베이징 궈안으로 이적한 지 3년 만에 그는 드디어 꿈에 그리던 "유럽 진출"을 하게 된다.
페네르바체 SK
수많은 이적설에도 유럽 진출은 하지 못했던 그는 2021년 8월 14일 드디어 유럽 진출을 하게 된다. 그 팀은 터키의 명문 "페네르바체 SK"다.
페네르바체는 우리에게 익숙한 팀은 아니지만 터키리그에서 우승만 19번을 한 명문팀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는 독일 대표팀 출신의 "메수트 외질"이 활약하고 있다.
페네르바체 공식 SNS로 김민재의 입단 소식이 발표되면서 페네르바체 입단은 기정 사실화되었다. 계약 기간은 총 4년이며 이적료는 300만유로~400백만(41억~54억) 유로로 추정된다고 한다.
베이징에서 약 42억 원의 연봉을 수령한 김민재는 페네르바체에서 연봉은 많이 삭감되었다. 대략 200백만 유로(27억 원)로 계약했다고 전해진다. 그만큼 유럽 진출에 대한 의지가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제 곧 터키에서도 리그가 시작되는데 김민재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국가대표 경력
그는 2017년 9월 A매치에서 신태용 감독의 호출에 생애 처음으로 국가대표에 발탁된다.
그는 A대표로 현재까지 총 32경기를 뛰었으며 A대표 통산 3골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압도적인 피지컬, 빠른 발, 터프한 수비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고 유럽이나 남미 선수들의 몸싸움에도 전혀 밀리지 않는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국가대표 경력 32경기에서 3골을 기록할 정도로 수비수 중에서도 "골 넣는 수비수"로 알려져 있다. 2017년에 신태용 감독의 호출에 발탁되어 현재 벤투 감독하의 대표팀에서도 꾸준히 국가대표로 부름을 받고 있다. 2018 아시안 게임, 2019 아시안컵, 최근에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까지 그의 활약은 국가대표에서도 계속되고 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은 김민재에게는 매우 아쉬웠다고 볼 수 있다. K리그 경기 도중에 FC대구와의 경기에서 부상을 입게 되어서 결국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에서도 붙박이 주전 수비수로 나설 확률이 매우 높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수비가 강한 대한민국 대표팀을 기대해 본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김민재가 유럽으로부터 본격적으로 관심을 받게 된 계기는 "2018 아시안 게임" 이후일 것이다. 사실 한국 축구 선수들은 기량이 뛰어나다고 해도 유럽 구단들의 관심에 상대적으로 떨어지는데 그 이유 중에 하나는 "군입대"일 수도 있다.
축구 선수로 한창 성장할 때인 20대 초반~30대 초반까지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축구 선수라고 해도 반드시 군대에 가야 하기 때문이다. 단 축구선수는 예외가 있는데 국제 대회인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에 출전해서 동메달(아시안 게임은 금메달) 이상 획득하면 병역면제 혜택을 준다.
2018 아시안 게임은 김민재에 있어서는 엄청난 기회였을 수 있다. 2017년 갓 프로 데뷔를 하고 나서 그다음 해 이기 때문이다.
월등한 기량을 가진 김민재는 당연히 당시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인 "김학범 감독"으로부터 호출을 받게 된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출전을 눈앞에 뒀으나 불의의 부상으로 출전을 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은 것이다.
그는 갓 부상에서 회복되었지만 월등한 기량으로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는데 큰 역할을 한다.
바레인과의 첫 경기에서 안정적인 수비 구축을 지휘한 것을 시작으로 마지막 경기인 일본과의 경기에서 안정된 수비력과 인생 경기를 펼쳐 보이며 연장전에 2골을 넣은 한국의 승리에 기여했다.
김민재 선수 본인 스스로도 2018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길이 남을 인생 경기였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