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레버리지/인버스 ETF 란?
ETF(Exchanged Traded Fund)는 쉽게 말해서 “펀드” 일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주식이나 금융 상품에 한번이라도 관심을 가져본 분들이면 “펀드(Fund)”의 의미를 잘 알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펀드는 증권사의 “펀드매니저” 들이 고객들의 투자한 금액으로 운용하여 “중개 보수”를 받습니다. 따라서 펀드는 투자자가 직접 운용하는게 아닌 증권사가 운용하면서 수익이 생기면 투자자에게 돌려줍니다.
그런데 ETF는 성격이 약간 다릅니다. 똑같은 펀드지만 ETF는 주식 시장의 특정 지수를 추종하는 금융 상품입니다. 상품에 투자하는 것은 동일하지만 ETF는 “주식 시장” 에 직접 상장을 시켜서 투자자가 직접 “매매”가 가능한 상품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따라서 누구나 일정 요건만 갖추면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ETF를 주식 시장이 열리는 개장 시간에 거래가 가능합니다. 마치 주식 거래하듯이 말이지요. 그런데 ETF를 거래하면 일반 주식과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ETF는 여러 상품들이 있고 실제로 국내외의 주식시장에 상장이 되어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ETF는 지수의 등락에 따라서 주가가 오르내리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코스닥 지수를 추종하는 “KODEX 코스닥 150 레버리지(233740)” 은 코스닥 지수가 오르면 따라고 주가가 올라가고 코스닥 지수가 떨어지면 반대로 주가가 내려가는 특징을 보입니다.
ETF의 장점 중에 하나는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기 때문에 상장 폐지가 될 가능성이 매우 적습니다. 예를 들어 코스닥에 상장된 어느 중소기업의 경우에 회사 실적이 지속적으로 악화되거나 중대한 사유가 발생한다면 거래소의 심사에 의해서 “거래 중지” 혹은 “상장 폐지” 등을 당하기도 합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마른 하늘에 날벼락 같은 상황이지요.
하지만 ETF는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므로 특정 회사의 실적에 관련이 되지 않습니다. “KODEX 코스닥 150 레버리지” 의 경우에는 지수 추종 외에 코스닥 우량주들을 분산해서 투자하고 만약 특정 회사에서 상장 폐지가 발생한다면 다른 우량주로 대체하게 되므로 ETF 자체가 상장 폐지될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지수와 실제 반영의 차이로 “괴리율”이 심하게 발생하면 일시적으로 거래 중지를 하기도 합니다)
물론 최근에는 “KINDEX 러시아 MSCI” ETF가 거래 중지가 되었고 최근에는 상장 폐지 수순을 밟고 있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여파로 MSCI가 러시아 지수를 제외하면서 불가피한 상황인 셈입니다.
이 외에는 상장된 ETF가 상장 폐지 되는 사례를 극히 드물기 때문에 비교적 안정적으로 투자가 가능합니다.
레버리지? 인버스?
그럼 ETF가 어떤 의미인지는 대략적으로 파악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ETF 상품 중에는 “레버리지” 라는 단어가 붙은 상품이 있고 “인버스” 라는 단어가 붙은 상품이 있습니다. 이들은 어떤 상품일까요? 아래에서 좀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레버리지는 쉽게 말해서 “배” 라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 위에서도 잠깐 언급한 “KODEX 코스닥 150 레버리지” ETF를 보면 코스닥 지수를 추종하는 것은 알겠는데 레버리지가 붙습니다. 만약 코스닥 지수가 1% 정도 오른다고 하면 “KODEX 코스닥 150 레버리지” 는 주가가 2%~3% 사이로 오르게 됩니다. 즉 지수의 2배 정도를 추종한다는 뜻이 됩니다.
따라서 코스닥 지수의 오름폭에 따라서 2배로 주가가 오르다 보니 주가 등락폭이 꽤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만약 위에서 언급한 “KODEX 코스닥 150 레버리지” 말고 코스피 지수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이 있다면 코스피 지수가 1% 오를때 ETF는 2% 이상 상승 할 수 있습니다.
레버리지 ETF는 이런 특징으로 인해 단기 투자로 이익을 보려는 이들에게 꽤 인기있는 상품입니다. 대신에 오른 폭만큼 떨어지는 폭도 “2배” 가 된다는 것을 주의해야 합니다. “KODEX 코스닥 150 레버리지”는 코스닥 지수가 1% 내린다면 주가는 2%이상 빠질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그럼 “인버스” 는 어떤 의미일까요? 우리가 주식 시장에서 수익을 내기 위한 기본 조건은 “주식을 낮은 가격에 사서 오른 가격에 팔면” 됩니다. 즉 떨어질때 샀다가 비쌀때 팔면 되는 것이지요. 하지만 주가는 항상 요동치기 때문에 외부 환경에 의해서 주가가 떨어지는 경우가 비일비재 합니다.
따라서 일반 투자자는 주식 가격이 떨어질때는 손해를 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선물, 옵션, 공매도” 등을 하면 주가가 떨어져도 수익을 낼 수 있지만 그만큼 매우 “위험” 한 투자 방식이라고 볼 수 있고 공매도의 경우에는 일반 개인의 진입 장벽이 존재합니다.
“인버스(Inverse)” 는 단어 의미 그대로 뒤집힌 이라는 뜻입니다. ETF 중에는 지수 추종을 하면서 그 반대로 지수가 떨어질때 주가가 오르는 ETF가 존재합니다. ETF 상품 중에는 이처럼 “인버스” 라는 단어가 붙은 ETF의 경우에 지수가 떨어지면 주가가 오르게 되는 상품입니다.
“KODEX 인버스(114800)” 의 경우에는 코스피 200 지수를 추종하면서 코스피 200 지수가 하락하면 오르는 상품입니다. 이 ETF는 지수가 떨어지면 수익이 나기 때문에 대외 환경이나 악재가 발생했을 경우에 매수하면 수익을 낼 가능성이 높습니다.
“KODEX 200선물인버스2X(252670)” 의 경우에는 레버리지와 인버스가 결합된 ETF 라고 볼 수 있습니다. 코스피 200 지수를 추종하며 인버스로 지수가 떨어질 시 2배를 추종합니다. 따라서 코스피 200 지수가 -1 % 가 된다면 주가는 2% 넘게 상승하게 되는 ETF 입니다.
레버리지/인버스 ETF를 잘 활용하면 수익을 낼 가능성이 꽤 높아집니다. 따라서 최근에는 많은 이들이 ETF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레버리지/인버스 ETF를 거래하기 위한 준비 사항
ETF 거래신청 및 사전 교육 진행하기
그럼 레버리지/인버스 ETF를 거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금까지 ETF와 레버리지, 인버스의 개념이 파악이 되어서 ETF를 거래하고 싶다면 아래의 준비사항을 반드시 진행해야 합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한국투자증권” 계좌로 ETF를 거래하고 있습니다. ETF를 거래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계좌 개설 이외에도 ETF 거래 신청 및 레버리지/인버스 ETF 거래를 위해 몇가지 절차가 필요합니다.(온라인 사전 교육 등) 그 절차는 위의 링크글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2020년 9월 부터 ETF/ETN 등을 거래할 시에 의무적으로 사전 교육을 이수해야 하고 “기본예탁금”을 500~1천만원 이상 예치를 한 투자자만 거래가 가능하도록 법이 강화되었습니다. 아무래도 ETF 등의 파생상품이 과열되다보니 금융당국에서 제재가 가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기본예탁금이란?
레버리지/인버스 ETF를 거래하기 위해서는 내 계좌에 일정 금액 이상의 자금이 반드시 있어야 ETF 거래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최소 기본적으로 예치해야 되는 자금을 “기본 예탁금” 이라고 합니다.
위의 표를 봐주시기 바랍니다. 일반적으로 주식 계좌를 생성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ETF/ETN 신청을 했다면 일반 개인 같은 경우에는 “2단계”가 적용이 됩니다. 따라서 내 계좌에 최소 1,000만원 이상 예치가 되어 있어야 ETF 거래가 가능해집니다.
만약 1,000만원이 되지 않는다면 ETF 상품을 매수하는게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거래가 불가능해지게 되는 셈이지요. ETF를 매수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1,000만원 이상의 자금이 내 계좌에 들어있어야만 가능합니다.
아래의 경우에도 거래가 더이상 안될 수도 있습니다.
- 총 자산이 1천만원을 넘지만 예수금은 1천만원이 안되는 경우(보유 주식이 100만원 정도이고 예수금이 900만원이라도 ETF 매수가 되지 않는다. 반드시 예수금만 1,000만원 이상 있어야 한다.)
- 예수금이 1,000만원 이상이었고 ETF 상품을 200만원 정도 매수했는데 추가로 ETF 상품을 매수하려고 하면 매수가 되지 않는다. 남은 예수금이 800만원 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추가로 200만원 이상을 내 계좌에 예치해야 한다.
ETF를 거래할때는 “기본예탁금” 을 잘 유지를 해야 거래가 원활하게 되니 이점 잘 숙지하고 있으면 좋습니다.
참고로 기본예탁금은 ETF/ETN 거래를 신청한지 90일이 지난 이후에 거래 실적 및 요건에 의해서 기본 예탁금을 면제 받거나 500만원 이상 예치해 놓으면 거래가 가능합니다. 이점 잘 염두해 두셔서 90일 이후에 단계를 1단계로 올리는 신청을 증권사에서 하면 됩니다.
이제 ETF를 거래하여 수익을 내보자
위에서 설명한 ETF 준비사항에서 ETF 거래 신청 + 온라인 사전교육 완료 + 기본 예탁금 예치가 되었다면 ETF 상품을 거래할 준비가 완료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ETF를 거래하는 것은 “주식 거래하는 방법” 이랑 동일합니다.
위 그림은 한국투자증권 앱에서 “KODEX 코스닥 150 레버리지” 를 장중에 “매수” 하는 화면입니다. 지정가 혹은 시장가에 매수를 하면 되며 위의 그림에서 보듯이 주식 종목과 매수가 동일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매도를 할 때에도 내 스마트폰 앱에서 주식과 동일하게 매도를 하면 됩니다. 이때 발생한 수익은 주식 종목과 마찬가지로 동일하게 내 수익으로 정산이 되며 실제 예수금 정산은 D+2 일로 주식과 동일합니다.
이제 ETF로 수익을 내는 것은 여러분의 몫입니다^^